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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고혈압·당뇨 등) 및 복약, 다제약물 관리의 노하우

by jcc2 2025. 8. 7.

복약, 다제약물 관리 노하우

 

 

60~70대 노년기 건강의 핵심은 만성질환 관리와 복약, 그리고 다제약물(polypharmacy) 위험을 잘 다루는 데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질환 등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 모두가 정확한 정보와 실천적 지침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몇 가지 진단을 동시에 받아 여러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 상호작용 발생·부작용 위험이 커져서 꼼꼼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1.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까?

고혈압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무증상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기 쉽지만,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 신부전, 실명 등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집니다.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합병증을 막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는 혈압·혈당 체크, 꾸준한 약 복용과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만성질환이 여러 개 동시에 진단된 경우(: 고혈압+당뇨+고지혈증)라면, 각 질병 목표치와 복약 요령을 숙지해 자신만의 관리 리스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2. 복약 관리 노하우: 약을 내 몸에 맞게 안전하게

1) 정해진 시간에 복용

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극대화하려면 처방받은 시간과 방법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특히 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 약 등 일부 약은 아침 공복 혹은 저녁 식후 등 특정 시간대에 복용해야 최대 효과가 나타납니다.

2) 약 복용 기록과 복약 알람 활용

스마트폰 알람, 약통 캡, 복약 수첩 등을 사용하여 복용 여부를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기 쉬운 노년층은 가족의 도움이나 복약 스케줄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의적인 약 중단 금지와 복약 상담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 중단하면 재발·악화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부작용, 복용 불편감, 겹치는 약의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상의하여 조정받도록 합니다.

 

3. 다제약물(Polypharmacy) 관리, 왜 중요할까?

두세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서로 다른 기관에서 여러 약을 받게 되는 일이 흔합니다. 다제약물 복용 시엔 다음 사항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1) 약물 상호작용 주의

비슷한 성분의 약이 겹치거나, 새로운 약이 기존 약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모든 약을 한 목록에 정리해 병원·약국 방문 시 반드시 제시해야 하며, 처방 담당 의사와 약사가 전체 약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 '약물 가방', '복용표' 적극 활용

소지약 모두를 한 통에 담아다니는 약물 가방’은 이름·성분·복용 시간까지 체크된 기록표를 만들면 실수와 누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진료·투약 관리 통합화

최대한 한 곳(가정의학과, 내과 등)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고, 1~2회는 복약 상담일을 따로 정해 전체 약물 재평가를 받도록 합니다.

 

4.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

1) 정기적인 건강검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신장기능, 안저검사 등은 최소 연 1회 확인이 필요합니다.

2)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

염분과 당분, 포화지방 섭취는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식단, 꾸준한 걷기와 스트레칭을 실천해보세요.

3) 체중과 수분 조절

표준체중(BMI 23 전후)을 목표로 하고, 충분한 수분도 잊지 않습니다.

4) 음주와 흡연 제한

음주는 주 1~2, 1~2잔 이내, 흡연은 반드시 금지하도록 합니다.

 

5. 만성질환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

1) 응급상황 신호 숙지

극심한 두근거림, 실신, 호흡곤란, 시력 급저하, 심한 저혈압·저혈당 등의 응급증상은 지체 없이 병원을 찾습니다.

2) 주변 가족동반자의 역할

가까운 가족이 복약·진료 일정, 약 이름 등을 함께 기록·관리하면 응급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만성질환과 여러 약 복용은 더 이상 나이 탓이나 숙명적인 일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올바른 복약, 꼼꼼한 다제약물 관리, 꾸준한 기록과 생활습관 실천이 오랜 건강생활의 기본임을 명심합시다. 자신만의 복약관리 노트와 의료진 상담,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합병증과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운 노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